문체의 종류

2026.05.29

어휘력이 부족해

명사형 종결체

~했음, ~하였음, ~함처럼 끝나는 문체를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헷갈렸다. 그래서 그때그때 어중간하게 풀어서 설명하곤 했다. 특히 AI에게 답변 스타일을 고정하려할 때 그랬다.

내 GPT는 ~합니다, ~할 거야 같은 말투를 지정된 문서를 서술할 때도 이런 말투를 적용했다. 하지만 내가 원한 건 명사형 종결이었는데, 정작 나는 “그거 말고”, “그렇게 끝내지 말고” 같은 식으로 불명확하게 ‘아냐아냐 그거 아냐 그 말투 아냐’로 시작하는 답답한 피드백을 줬다. 만약 상사가 나한테 이런 식으로 지시한다면, 나도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여러 번 되물었을 것 같다. 혹은 눈치를 보며 오지선다형식의 후보를 준비해가겠지.

그러니 이번에 정리해둔다.

  • ~했음/~하였음/~함: 명사형 종결체
  • 쓺/봄: 축약된 명사형 종결
  • ~보기 / 읽기 / 자기: 동명사형 표현

평서형 어미도 같이 정리

  • -다, -라, 한다 : 해라체
  • -네, 하네 : 하게체
  • -오, 하오 : 하오체
  • -(습)니다, 합니다: 하십시오체
  • -아/어, 가 : 해체(반말)
  • -아/어요, 가요 : 해요체

나에게 비주류인 문체종류

만연체

길게 풀어서 흐르듯 쓰는 문체다. 만연 자체가 길게 뻗어 나간다는 의미인데, 문장이 길고 수식이 많으며 생각이 흐르듯 이어지는 느낌이다. 소설이나 수필에 주로 쓰는, 지금의 나의 서술 방식.

우유체

공식명칭이라는 게 의아했던 귀여운 명칭이다. 우유는 부드럽고 온화함을 의미하며 그러한 성격을 지닌 문체가 우유체다. 표현이 둥글고 공격적이지 않은 감성적인 문체다. 나이와 시간이 들면서 오히려 거리를 두고 싶어지는 표현.

강건체

단호한 거.

건조체

보고서 및 사건 기론 느낌. 감정 표현 절제 감탄도 적고, 비유도 적고, 객관적인 서술을 위주로 한다.